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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음식 관리로 3년만에 제2 매장 오픈”

이바돔 시흥정왕점 한해룡 사장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7.20 14: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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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맹점 개설 중심이 아닌 창업자의 성공에 더 애정을 쏟는 모습을 보고 아이템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해요”

프랜차이즈 창업이 활성화를 보이고 있는 요즘, 가맹점 개설은 점포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 일부 가맹본사도 창업자가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굳이 만류를 하지 않는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www.ebadom.com) 시흥 정왕점을 운영중인 한해룡 사장(42)은 그 반대의 경우다. 그가 처음 생각했던 매장 장소는 다른 곳이었다. 규모는 330㎡(구 100평). 타 감자탕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는 언제든 개설이 가능하다는 의사다.

한 사장은 이바돔에도 문의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이바돔 가맹본사는 시장조사를 거친 후 인구 유동량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개설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바돔에 대한 한 사장의 신뢰도는 높아졌다. “인천과 안산 등에서는 이바돔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음식 맛도 좋아 성공 확률이 높은 아이템으로 창업자들이 인식하고 있다”

한 사장은 이바돔 가맹본사와 함께 새로운 매장을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지금의 매장이다. 신축 상가로 비어있어 권리금 없이 구할 수 있었다. 규모는 460㎡(구 140평)다.

주위로 주택가와 아파트, 유홍가, 공단 등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 낮에는 공장 근로자와 주부들이 주고객이고, 저녁부터 밤 늦게까지는 유홍가 고객들이 찾는다.

정왕점의 오픈 시기는 2008년 4월. 3년여가 지난 올해 7월 한 사장은 산본에 제2의 이바돔 매장을 오픈했다. 정왕점의 성공으로 이바돔 브랜드에 대한 확신이 섰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한 사장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맛과 서비스, 음식 관리다. 그는 이바돔을 오픈하기 전에 고기와 냉면 음식점을 10여년간 운영했었다. 음식에 관심이 많아 잘 된다는 곳은 반드시 찾아다녔다.

“이바돔의 맛은 타 감자탕과 다른 진한 맛이 있다. 또 묵은지 등 재료의 차별화로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매장의 청결, 위생도 정왕점은 뛰어나다. 매일 매장에 나와 위생 상태와 음식 관리 등을 꼼꼼히 살핀다. 주인이 매장에 신경을 써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 사장은 “작은 서비스라도 주인이 직접 제공하면 고객의 감동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고객이 웃으면서 매장을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