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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독도는 우리 영토, 일본 계략에 빠져서는 안된다”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20 14: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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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사진출처는 MBC.
[프라임경제]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20일 “일본의 어처구니가 없고, 크게 실망스러운 일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성적으로 분노해야지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일본의 계략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최근 일본 정부가 일본 공무원들의 대한항공 탑승을 금지한데 이어 자민당 의원들이 이제 울릉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적의 동태를 살피는 게 방문의 목적이라고 보도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독도는 누가 뭐래도 우리의 영토이고 독도에는 김성도씨 부부와 등대원들이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분들을 위한 숙소가 지난 6월 9일에 완공되었는데 아직 현판식을 갖지 못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차분히 진행해야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국토해양부장관은 그저께 독도의 종합해양과학기지구축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서 내년 말이면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또 이제 다음달 8월 중순이면 독도에 헬리콥터 착륙장이 공사도 완료가 된다”면서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사태를, 그동안 일본에 가졌던 막연한 환상을 불식하고, 일본이라는 나라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