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영진 의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요구 나서

일본측과 교섭 위해 방일 ··· 신일본제철 및 日의원 면담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7.20 12:44:2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영진 의원 (민주당, 광주서구을)은 9일~20일 양일에 걸쳐 일본을 방문하고 일제시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보상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김 의원은, 일제시대 일본의 국책기업이었던 ‘일본제철’에 강제동원당한 피해자들의 보상을 위해 ‘신일본제철재판지원회 일본사무국’ 및 한국의 강제동원 피해자 단체인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와 함께 신일본제철에 방문하여, 본사 임원진들과의 면담 및 일본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일본의 국책기업이었던 신일본제철은 태평양전쟁 당시 침략전쟁 수행을 위해 1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인을 전국 각지의 제철소로 강제동원했다”고 밝히며 “일본 사법부마저 강제노동 사실과 불법성을 인정했던만큼 피해자 구제를 위한 사죄와 배상은 일본정부와 강제동원 기업의 당연한 의무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미쓰비시 중공업은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문제의 해결과 화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금이야말로 신일본제철이 적극적으로 피해자 구제, 강제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실과 민족문제연구소,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는 한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서명서는 김영진의원이 직접 신일본제철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서명에는 여야 총 61명의 국회의원이 강제동원 문제의 전면적 해결을 위한 요구서한에 공동으로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