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올상반기 DLS발행액 6조 '사상 최대'

DLS상환금액 소폭하락, 원금보장형 DLS ‘선호’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20 12:07: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전년동기대비 122.4% 증가한 6조 443억원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DLS 발행액은 지난해 상반기 2조 7181억원을 기록한 후, 하반기에는 직전반기대비 77.1% 증가한 4조 8145억원을 실현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직전반기대비 25.5% 증가한 6조 443억원을 기록했다.

   
자료출처는 한국예탁결제원.
이와 같은 발행액의 증가요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자재 가격이 오름에 따라 추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사모 DLS 발행액은 4조7090억원으로 전체발행금액의 77.9% 비중을 차지했으며, 공모 DLS발행액은 1조3353억원으로 전체발행금액의 22.1%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 DLS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전액보전이 전체발행액의 68.2%를 차지한 4조1215억원, 비보전형은 전체발행액의 31.7%를 차지한 1조9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원금비보장 위주로 발행되는 ELS와 달리 투자자들이 원금보장형 DLS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초자산별 DLS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실물선물(옥수수·커피·대두·미달러 선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발행금액의 61.6%를 차지했으며, CD금리 등 달성조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5.3%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DLS 상환금액은 4조1444억원으로 DLS투자수익률이 호전됨에 따라 직전반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전체 상환금액 중 만기상환이 8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