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에 임단협 일괄제시안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열린 14차 임단협 교섭에서 21일(15차 교섭)까지 사측에 임금과 단협, 별도요구안을 모두 담은 일괄제시안을 내 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노조의 요구는 휴가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 임단협은 일정상 22일 또는 26일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해야 3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친 후 29일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능다. 다음날인 30일부터는 현대차의 집단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만약 휴가 전 타결을 보지 못 할 경우 파업 등 쟁의행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현 집행부의 임기가 9월까지라 문제가 복잡해 질 수 있다.
한편, 사측은 10차례 이상 교섭을 했으나 현재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와 같은 핵심안건은 심도 있는 논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무교섭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자고 제의, 노사는 20일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