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해도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 위기가 전염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유로권 경제 보고서를 통해 "설사 그리스의 디폴트를 모면케 하는 전략이 마련되더라도 유로권의 다른 지역으로 심각한 위험이 전이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EU와 ECB 측이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별도 보고서에서 "채무 위기가 주요 유로국으로 전이될 경우 이것이 세계경제 전체에 심가한 충격을 줄 것"이라며 "유로권 붕괴를 막기 위해 주요 유럽국이 시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유럽 정상들은 21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합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연다. 이를 위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 사전 회의를 열어 의견 조율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