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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택건설 전년비 60% ‘↑’

다세대·대가구·도시형생활주택 건설 증가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7.19 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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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상반기 민간주택건설 실적이 증가하면서 전체 주택공급량이 늘었다. 공공주택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1~6월)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은 지난해 동기 대비 59.8%(최근 3년 대비 54.8%) 증가한 17만6000가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9만1000가구가 지어져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지방은 8만50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8.9% 늘었다.
   
사업주체별 주택건설 실적(단위, 가구). 자료는 국토해양부.

서울에서는 4만가구가 건설돼 전년 동기 대비 182.3%, 최근 3년평균 대비 114.6%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강남 3구의 경우, 단기간내 입주가 가능한 다세대·다가구 주택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해 하반기 전세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사업주체별로는 민간건설부문이 도시형생활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건설증가 추세로 인해 17만2000가구가 건설돼 전년 동기 대비 62.9%가 증가했다.

반면, 공공부문은 연초에 사업계획 수립·후보지 확보 등 사업준비 및 LH 사업구조 조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각종 규제완화와 기금지원 확대 등으로 인해 다세대 및 다가구가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했으며 아파트도 전년 동기 대비 61.2% 늘었다.

특히 최근 1인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주택(85㎡이하)은 전년 동기 대비 108.0% 증가했다. 하지만 중대형주택(85㎡초과)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수도권 지자체 및 지방공사, LH 공사, 주택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주택공급계획 물량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는 지구별·월별 추진현황 점검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하반기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점검 및 애로요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주택수급 균형 달성을 위해  올해 계획물량을 차질없이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