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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발기부전치료제, 이제 ‘녹여먹자’

바이엘헬스케어 ‘레비트라ODT’ 입에서 10초면 녹아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19 1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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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물 없이 녹여먹는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ODT’가 국내 출시됐다.

바이엘헬스케어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초의 구강붕해정(Orodispersible Tablet, 이하 ODT) 형태의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ODT(성분명 바데나필 HCl)’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이엘헬스케어가 국내 출시한 '레비트라ODT'.
‘레비트라ODT’는 지난달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18일 아시아국가 중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출시됐다.

발기부전은 40세 이상 남성에서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을 이유로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기존 출시된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의 불편함과 복용하더라도 자연스러운 성생활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헬스케어에 따르면 ‘레비트라ODT’는 물 없이 복용해도 입 안에서 10~15초 내 녹는 것이 특징이다.

민트맛의 흰색 원형으로 명함지갑 크기의 버고팩(Burgo pack) 형태로 포장돼 휴대가 간편하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필름코팅정 발기부전치료제와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드로스 남성건강 연구원 프란스 디브루인 박사는 ‘레비트라ODT’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란스 디브루인 박사가 ‘레비트라ODT’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란스 디브루인 박사에 따르면 “발기력지수 측정에서 ‘레비트라ODT’ 투여군은 21.1점으로 위약군 14.1점에 비해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며 “발기력지수가 21점 이상이면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가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질 내 삽입 성공률을 측정하는 SEP2 지수와 발기유지 및 성관계 성공률을 측정하는 SEP3 측정에서도 ‘레비트라ODT’ 투여군이 위약군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레비트라ODT’는 65세 이상과 65세 이하 그룹에서 모두 발기능을 개선시키는 등 연령에 관계없이 발기부전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과도 상관없이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임상연구 결과 보고된 이상반응(부작용)은 기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두통, 홍조, 비충혈, 소화불량 등이었다. 이상반응의 중증도는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였다.

바이엘 헬스케어 대사성질환팀 안지영 영업 마케팅 총괄은 “환자들이 기존의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심리적으로도 보다 편안하게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제형의 ‘레비트라ODT’를 개발하게 됐다”며 “‘레비트라ODT’가 발기부전 치료의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비트라ODT’는 성관계 60분전에 1정을 복용해야 한다. 최대 권장용량은 1일 1회 1정이다.

‘레비트라ODT’는 지난해 11월 유럽에 출시돼 현재 칠레, 프랑스, 스페인, 헝가리,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향후 대부분 유럽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