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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한국바스프, 외단열공법 기술협력 MOU

고성능 단열공법 최적설계 방안 공동연구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7.19 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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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림산업과 한국바스프는 1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각사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용 외단열공법 (EIFS, Exterior Insulated Finishing System)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종오 대림산업 기술개발원장(좌측), 한국 바스프 김동문 사장(우측)이 ‘공동주택용 외단열공법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기술 협약은 양사가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단열공법을 활용해 고성능 단열공법의 최적설계 방안에 대해서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외단열공법은 실내 열기나 냉기가 바닥과 벽을 통해서 건물 밖으로 유출되는 열교(Thermal Bridge)및 결로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입주자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해 준다.

또한 현재 공동주택에 사용되고 있는 내단열공법에 비해서 벽체의 실내 표면온도를 최대 4℃~7℃까지 향상시킬 정도로 단열성능이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주거건물에 외단열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외단열공법은 주로 저층건물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고층 위주의 국내 주택시장에 적합한 공동주택용 외벽단열공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2012년까지 냉난방에너지 소비량이 제로인 에코 하우스(ECO House)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2010년 입주를 완료한 경산 중방, 광주 광천, 울산 유곡, 포항 양덕 e편한세상의 확장형 세대를 냉난방 에너지 30% 절감형으로 시공했으며, 지난해 5월 분양한 광교 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로 2008년 개정된 표준주택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에코 하우스 기술 개발 완료 후에는 미래 주거환경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Active개념의 에코 하우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이병찬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건설 부문에 강화된 에너지 절약 기술 방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 이라며 “대림산업의 친환경·저에너지 비전에 맞춰 선진 에너지 절약 기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