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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국내 산학협 적극

조윤성 기자 기자  2006.11.23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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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제휴를 통해 맺어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르노삼성차와 한국닛산차가 국내에서 산학협력에 적극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는 미래의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육성 차원에서 SM7,5,3 등 대형부터 준중형까지 완성차 24대와 엔진 55대, 트랜스미션 7대 등 총 4억원 규모의 교보재를 전국 18개 대학교와 고등학교 등의 자동차 관련 학과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들 학교에 전달된 차량과 엔진, 트랜스미션 등은 한양대와 동아대,신천과학기술고 ,부산산업학교 등 전국 18개 대학과 고교에서 수업 교보재로 활용돼 전자제어 및 정비기술 분야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자동차 공학도들의 인재육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에도 전국 19개 학교를 대상으로 차량 30대와 엔진 61대, 트랜스미션 19대 등을 기증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기증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닛산차도 지난 2004년 홍익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2010년 인피니티 라인업'이라는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그 일환으로 홍익대학 학부 과정의 한 과목의 강의를 닛산에서 직접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닛산은 홍익대 산업디자인과 3년생 28명을 대상으로 '2010년 한국시장에서의 인피니티 라인업'이란 주제의  2학점짜리 강의를 진행했다.

수업 내용은 미래의 인피니티 차량을 디자인하고 실물의 4분의 1 크기인 클레이 모델(Clay model)을 만드는 것으로, 최우수 학생은 일본 닛산 본사에 입사할 수 있는 자격을 받기도 했는데 당시 최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졸업 후 현재 일본 닛산 본사에 근무하고 있다.
 
홍대와의 산학협력은 닛산 본사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학생들이 만든 클레이모델 작품 심사에 닛산 본사 고위 임원진이 참여할 정도다.

최근 한국 닛산은 신흥대학교와 산학협동 협약식인 ‘인피니티 스칼라십 프로그램’을 맺었다.

한국 닛산은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실습용 차량(M45) 1대와 인피니티 차량 AS를 위한 ‘인피니티 전용 진단기 컨설트2’ 등을 제공한다.

또 신흥대 학생의 경우 재학중 인피니티 딜러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졸업 후 성적 우수자는 인피니티 정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