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28일 취임한 하이자산운용 이정철 신임 대표이사가 “중국, 인도 출신 전문 리서치 인재를 육성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19일 서울 여의도 KT빌딩에서 열린 공식 취임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회사 비전 및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향후 업계 선도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하이 중소형주 플러스 펀드, 하이 스마일 연금저축 전환형 펀드 등이 최상위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업계를 선도하는 최고 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우수한 상품, 현명한 마케팅,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글로벌 운용본부를 통해 국내에서 수학한 아시아 인재(중국·인도·태국·인도네시아 출신 등)를 채용해 자국시장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로 양성,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펀드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체류 경험이 있는 인재들을 위주로 선별 작업에 착수했다”며 “기존 리서치팀을 바탕으로 멘토링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자산전문가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헤지펀드 자체가 고위험, 고수익 상품인 만큼 정확한 투자자 교육이 필요하며 기존에 활약하고 있는 해외 ‘프라임 브로커’와의 국내 인력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