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새만금 명품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부안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안군은 체계적인 지역개발사업을 펼칠 수 있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가운데 부안읍을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모두 아우르는 자족적 생산능력을 갖춰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명품도시 육성을 목표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소도읍 육성사업에 선정된 부안읍은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국비 76억4,100만원을 포함한 총 109억1,300만원을 투입, 도로정비와 광장조성, 주차 공간 확충 등 도시기반시설과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심권 육성과 다시 찾고 싶은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도심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520m구간의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과 젊음의 광장까지 420m구간을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고 젊음의 광장과 부안군청 사이에 100m 규모의 ‘감성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테마거리로 새롭게 단장키로 했다.
이러한 거리의 주요 지점에 광장을 조성해 만남.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2,595㎡ 면적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충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정성 뿐 아니라 놀거리.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감성을 충전하고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가득한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안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실제 지난 7일 부안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부안읍 종합정비사업 주민설명회’에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은 지역민이 몰렸다.
군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해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을 완료한 뒤 편입토지 손실보상을 진행하는 등 늦어도 오는 10월에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할 방침이다.
권재근 부안군 건설도시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안의 맛과 멋을 즐기고 갈 수 있는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비롯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는 2014년 사업이 완료되면 부안읍은 자족적 생산능력을 갖춘 도시로써 새만금의 명품 배후도시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