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폭스바겐은 그룹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가 이탈리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상 ‘황금 나침반(Compasso d’Oro, Golden Compass)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발터 드 실바. |
발터 드 실바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40년간 쌓아온 업적을 인정받아 1954년 ‘황금 나침반상’이 제정된 이래 22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꼽히는 발터 드 실바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라인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세아트,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특히 2007년 이후 그룹 디자인을 총괄하면서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들에 새로운 패밀리 룩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 변화를 주도해, 한층 더 세련되면서도 정제된 폭스바겐의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한편, 발터 드 실바는 2010년 독일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 ‘독일 연방 디자인 대상(Design Prize of the Federal Republic of Germany)’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