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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역개발사업 민자유치로 숨통

임 시장 “일자리 창출위해 기업과 투자유치에 지속적 노력”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7.19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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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침체와 재원부족으로 수년째 지지부진하던 나주지역의 주요 각종개발사업이 민간자본유치를 통해 재개되면서, 민간자본유치가 지역개발의 새로운 탈출구로 부각됨과 동시에 지자체의 대규모 사업추진 방식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주 미래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은 2015년까지 전체 300만㎡ 가운데 1단계로 200만㎡를 개발해서 금속과 전자, 자동차 부문 관련기업을 유치할 예정인데, (주)고건산업이 2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지원 파트너로 SC제일은행이 참여한 것은 뛰어난 사업성을 반증한 것이어서 사업 성공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혁신도시 배후산단으로 개발되는 신도산업단지는 29만㎡로 사업비 580억원이 투입되는데, 토지보상 작업이 신속히 진행되면서 8월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도산업단지에는 혁신도시에 냉난방을 공급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소가 이미 들어서게 되는데, 열병합발전소 사업비만 해도 27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15만㎡ 규모의 남평농공단지는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완료될 예정인데, 오는 10월 착공식을 하며, 가구, 자동차, 농기계 관련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남평부도심개발사업은 남평주민의 10년 숙원을 해결한 것으로, 사업비 660억원을 들여 31만3천㎡를 개발해 환경친화적 주거단지와 상업, 업무단지가 어우러진 명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지부진하던 나주지역의 주요 개발사업이 민간자본 유치로 활력을 띠고 있는 가운데, 민선5기 1년동안 41개 기업을 유치해 건축은 물론 이미 공장을 가동하면서 조만간 기업유치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유치한 기업은 나주 일반산업단지 31개 기업 313,871㎡, 노안농공단지 10개 기업에 59,624㎡를 분양한 가운데, 15개 기업은 이미 가동에 들어갔으며, 10개 기업은 건축중에 있을 정도로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나주가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서 투자를 결정하는 민간자본의 유치에 성공한 것은, 벤처기업 CEO 출신으로 친기업 마인드를 갖고 일자리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임성훈 시장의 리더십과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지원실을 독립부서로 만들어서 기업과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기업과의 MOU 체결이 성과위주의 ‘실적과시형’에 그치지 않고 실제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기업에 대한 행 ․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41개 업체가 모두 가동에 들어갈 경우 3천3백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기업과 투자유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민자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이윤과 성장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속성을 잘 살펴서 대응하는 ‘맞춤식 투자유치 정책’을 적극 개발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