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누구나 지갑 안에 신용카드 두어 장씩은 꽂고 다닌다. 소위 말하는 ‘짠돌이’ ‘짠순이’도 최소 한 장은 비상용으로 지니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신용카드는 어떤 카드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신용카드란 없다. 자신의 생활패턴과 라이프스타일, 생활습관 등 소비유형에 맞는 카드가 가장 좋은 카드다. 이에 본지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업계 ‘빅4’ 도움을 받아 그들이 선정한 연령별 추천카드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회는 업계 맏형격인 신한카드가 추천한 ‘내 나이에 맞는 BEST카드’다.
◆20대, 알뜰한 카드사용의 시작
용돈 생활을 하다 직장인이 된 지 얼마 안 되는 새내기 사회인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계획성 없는 소비’다.
특히 신한 하이포인트 체크카드의 경우 신용카드 못지않은 높은 포인트 적립율과 다양한 혜택들이 담겨있어 1석2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신한 측 설명이다.
우선 특별적립처로는 △백화점(롯데·현대) △홈쇼핑(CJ오쇼핑) △온라인몰(CJmall) △이동통신(SKT·KT·LGT) △해외가맹점 등이 있으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소 0.1%에서 최대 3%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이밖에 전국 모든 일반가맹점에서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0.1~0.5% 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이와 별도로 9만여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과 주유소(현대오일뱅크·S-OIL)에서도 추가로 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포인트 사용처도 다양하다. 우선 백화점(롯데·현대·갤러리아)과 할인점(홈플러스·롯데마트·메가마트), 컬쳐랜드에서 5000원 이상 상품권 교환이 가능하다. 또 CJ오쇼핑과 CJmall에서 쇼핑시 결제금액의 10%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으며, 현대오일뱅크와 S-OIL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30대 또래들이 좋아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피자헛 △도미노피자 △세븐스프링스 △불고기브라더스 등 요식업체 식사금액 20%와 △롯데월드 동반자 자유이용권 30%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다.
여기에 쏠쏠한 부가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우방타워랜드에서 본인 자유이용권 50% △캐리비안베이 30% △맥스무비·인터파트·YES24 영화예매시 본인 및 동반 1인 각각 1500원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30대, 패션리더를 위한 카드
세련되고 유행에 민감한 30대들에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갖가지 혜택을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신한 하이포인트 나노F카드’가 추천됐다.
고객들은 △명동 △청담동 △강남역 △신사동 가로수길 △인천 구월 로데오 △일산 라페스타 △안양 1번가 등 서울/경기지역을 포함해 △강원(춘천 명동, 강릉 대학로, 원주 패션거리 등) △경상 (부산 광복동, 부산 서명, 해운대, 대구 동성로 등) △충청(대전 탄방동, 천안 쌍용패션거리 등) △전라(광주 충장로, 전주 객사거리 등) △제주(칠성로) 등 전국 30여개 주요거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고객들은 해당거리에서 △백화점 △음식점 △의류매장 △미용실 △화장품 △스포츠센타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대부분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음업종 중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곳 하나를 고르면 전월 사용액에 따라 해당 가맹점에서 최고 5%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업종별로는 △뷰티(헤어숍, 피부미용, 화장품 전문매장 등) △스포츠(입장권 예매, 스포츠센터, 골프장, K2, 코오롱스포츠, 오케이아웃도어닷컴, ABC마트, 아디다스 등) △북&카페(교보·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스타벅스, 커피빈, 던킨도너츠 등) △트래블(롯데·신라·동화면세점, 올댓여행, 해외이용금액 등) △컬처(영화·공연예매, 올댓컬처,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LG아트센터 등) △호텔&클럽(워커힐, JW메리어트, 롯데, 부산파라다이스 등) △모바일(SKT, KT, LGU+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결제금액) 등이 있다.
여기에 주요 백화점을 비롯해 홈쇼핑, 브랜드숍에서 최고 5%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S-OIL 및 현대오일뱅크 주유 시 리터당 60포인트를 쌓아준다.
포인트 활용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문화상품권이나 롯데/현대/갤러리아백화점, 롯데/메가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주유소에서도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
◆40대, 지혜로운 포인트 재테크
신한카드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호하는 40대들에게 ‘신한 하이포인트 나노카드’를 권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실생활 업종 중 하나를 선택, 더 많은 포인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S-OIL 및 현대오일뱅크 주유 시 리터당 60원을 포인트 적립해주며, 기타 일반가맹점에서도 전원 사용액에 따라 0.2~2%포인트를 쌓아준다.
게다가 전국 9만여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은 0.2~5%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굿모닝신한증권 CMA통장을 카드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신판 정상입금액의 0.2%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적립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문화상품권이나 롯데·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으며, 주유소에서도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
또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 결제 △기프트카드 구입 △연회비/SMS수수료 결제 △기부 등에 쓸 수 있으며, 3만 포인트 이상이면 다음 달 결제금액을 차감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50대, 재테크를 위한 신용카드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50대들에게는 쌓인 포인트에 최고 연 4.0% 이자가 붙는 ‘신한 S-모어카드’가 소개됐다.
다만 이 카드는 직접 신한은행이나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카드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포인트 전용통장을 따로 개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금 입금 및 타 입금이 제한돼 있는 포인트 전용통장은 기본적으로 연 1.0% 이자율이 적용되며, 카드 결제계좌가 신한은행이나 신한금융투자인 경우에는 연 3.0% 추가이율이 적용돼 최고 연 4.0%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전용통장에 적립된 포인트는 금액에 상관없이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으며, 마이신한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해도 된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펀드 불입도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포인트를 펀드에 불입하는 서비스가 일부 있긴 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포인트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상품은 처음”이라며 “최근 신용카드 고객들이 포인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포인트 활용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60대, 국민연금증+신용카드
국민연금 수급세대인 60대에겐 신분증 기능을 갖춘 ‘국민연금전용카드’가 추천 상품으로 소개됐다.
이밖에도 △쇼핑/의료업종 최고 10%할인 △3개월 무이자할부 △대중교통요금 할인 △GS칼텍스 주유시 리터당 60원 할인 △고궁입장료 할인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유명 테마파크 및 스파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모든 국민연금수급자가 발급 받을 수 있는 일반카드는 제시형 서비스 외 결제기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