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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노인,장애인 행복한 '1박2일 나들이'

장애인.노인 28명 부산,거제도로 전문 돌봄 여행 다녀와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7.19 1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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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하늘내노인복지센터 도움으로 이 지역 내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거동이 어려운 노인 등이 짧지만 알찬 1박2일의 여행을 다녀왔다. 

전북 장수군 하늘내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경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장애인과 노인 등 28명과 함께 부산, 거제도 등을 둘러보는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장애인.노인 전문 돌봄 여행서비스 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여행은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간호사 등 돌봄 전문 인력이 동행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무릎 관절의 통증으로 여행을 엄두도 못 내던 천천면에 사는 곽순님(82세) 할머니는 “화창한 날씨에 여행을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엄두내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이웃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행복했다”며 “노인들에게 이런 기회와 자리를 마련해 준 하늘내노인복지센터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나마 시름과 외로움을 잊고 즐길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장수군은 올해 지역사회 서비스투자사업 지역개발형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관내 등록 장애인과 만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연 1회에 한해 12~15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하여 맞춤형 국내 여행을 제공, 신체적 불편으로 인한 여행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부모와 자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장애인.노인 전문 돌봄 여행서비스 사업 신청대상은 전국가구 평균소득 120% 이하에 해당되는 신체활동이 가능한 장애등록자,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