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도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성평등의식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내달 12일 개최하는 제3회 전국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이성강 감독을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단편 <저수지의 괴물>, 장편 <눈의 여왕, 얼음호수의 전설> 작업 중이라 눈코뜰새없이 바쁜 이성강 감독은 제3회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유에 대해 “국내 유일의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의 뜻깊은 취지와 후배 청소년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를 직접 보고 싶은 소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3회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는 내달 12일 화성시에 위치한 유앤아이센터에서 개최되며, 공모 마감은 8월 1일까지이다.
영화의 주제는 성평등, 여성인권, 여성과 남성이 협력해 만들어 가는 조화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 등이고, 형식은 20분 내외의 단편영화로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는 제한이 없다.
응모 자격은 전국 초등학생, 일반(중.고등학생), 특별(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응모 희망자는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나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 공식블로그(blog.naver.com/ygeff)에서 공모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공모신청서 1부, A4용지 3매 분량의 줄거리, 출품작 DVD 1부를 동봉해 우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56-1 신풍플로스타 704-1호 월원영화사 제3회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100만원, 최우수상 1편 70만원, 우수상 4편에 각 50만원씩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성강 감독은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감독으로, 그가 2002년 연출한 애니메이션영화 <마리이야기>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이 감독은 특히 2003년 연출한 애니메이션영화 <오늘이>로 세계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한국애니메이션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