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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째 유가↑ 최중경 장관 "장부 직접 들춰보겠다"

주유소 500개 샘플링…유통과정 문제점 감시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7.18 16: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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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유소 기름값이 열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휘발유 가격이 높은 곳부터 시작해 주유소 500개를 샘플링으로 뽑아 장부를 들쳐보고, 유통과정을 살펴보겠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과천 인근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최 장관은 이날 “정유사와 주유소가 서로 손가락질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름 값을 덜 내린 만큼 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최 장관은 “준비가 되는대로 가격이 제일 높은 주유소부터 샘플링해서 보겠다”며 “누가 옳은지 보고, 유통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00개 샘플링은 이제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유사석유제품 단속도 같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유소의 회계장부를 분석해 정유사로부터 받는 실제 공급가가 얼마이고 주유소의 실제 마진은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겠다는 것.

한편, 정부의 ‘성의표시’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대해서는 최 장관은 “(기획재정부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