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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관리공단 ‘증도 갯벌 느리게 보기’ 생태여행

가족단위로 선착순 모집…자연환경 및 주민생활 만끽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7.18 1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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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정 지역인 신안 증도에서 오는 23일부터 1박2일간 ‘증도 갯벌 느리게 보기’라는 주제로 갯벌생태여행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증도 자연환경과 주민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증도 갯벌 느리게 보기’ 여행을 개최한다.
증도슬로시티추진위원회 및 증도갯벌생태전시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여행은 가족단위로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4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생태여행은 슬로시티 증도의 자연환경과 주민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갯벌 생태환경을 배우는 갯벌체험을 비롯해 △국민 소금으로 각광받고 있는 천일염 체험 △깜깜한 밤 별 헤는 섬(Dark Sky)체험 △한반도 모양의 천년 해송 숲을 걸으며 즐기는 숲 생태체험 △끝없이 펼쳐진 모래로 유명한 우전해변에서의 물놀이 등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갯벌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역에 따라 모래갯벌과 혼합갯벌, 펄갯벌로 구분돼 있는 증도갯벌은 자연경관이 다양하고 저서생물 및 염생식물, 도요·물떼새 등이 자리 잡아 갯벌만의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또 오랫동안 증도에서 살아온 주민들이 갯벌습지보호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로 만든 음식(슬로푸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초전과 낙지호롱, 백합탕 건정 등은 증도만의 대표적인 슬로푸드로 유명하다.

이번 갯벌 생태여행은 증도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여행사(길벗)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어서, 증도 주민들이 함께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행사이다.

한편, 증도 갯벌은 청정 갯벌로 인정받아 우리나라 10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갯벌도립공원, 신안 다도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