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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 횡령혐의 검거

전남경찰, 허위 인건비 청구 공연료 3천만원 횡령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7.18 15: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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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임승택)은 허위로 인건비를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공연료 등 3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 김 모씨(47.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상임지휘자 김 씨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정기․특별 공연 등에 허위 인건비를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10회에 걸쳐 2,300만원 상당을 횡령하고, 사무장 정 모씨는 총 4회에 걸쳐 7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

특히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상임지휘자의 지위를 이용하여 단원 4명으로부터 7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특정단원들을 아무런 이유 없이 공연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줌으로써 금품제공을 유도하고, 임신한 단원에게는 해촉할 것처럼 협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