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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금융과 실물의 동반성장” 모색

2011 우정사업본부 투자포럼 개최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7.18 15: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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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1 우정사업본부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예금과 보험을 합쳐 자산규모가 90조원에 이르는 우정사업본부가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2011년 국내외 경제 및 금융환경을 점검하고, 금융과 실물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투자포럼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국내외 금융기관·연기금·기업인 대표 등 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투자가인 우정사업본부가 개최하는 투자포럼인만큼 각 금융기관에서 선발된 전문가들이 향후 경제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불꽃튀는 논쟁을 벌였다.

특히 제1세션에서는 전세계와 국내 경제의 회복 속도와 폭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긍정적 전망이 날카롭게 격돌했다. 제2세션은 헤지펀드·PEF(산업)·에너지 등 3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는데, 특히 PEF와 에너지분과는 실물과 금융의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됐다.

현재 국내 자본시장에서 뜨거운 주제인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에 버금가는 대안적 투자자산으로서 실효성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벤처단계 이후 IPO 이전 단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본공급 수단으로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PEF에 대해서는 산업과 금융의 원-원 사례 중심으로 성공요소가 점검됐다.

에너지 분과에서는 자원개발기업의 자금조달과 금융기관의 투자 측면에서 광물·신재생에너지·가스·유전 등 다양한 실제 투자사례를 중심으로 성공모델 구축방안이 논의됐다.

윤상직 차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지는 불확실성 시대가 한국에는 오히려 기회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제조업과 금융산업의 동반성장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기업의 성장 자본을 공급하는 PEF, 해외 수출과 투자를 지원하는 무역과 투자금융 등 각 분야에서 실물과 금융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당부하고, 국내 핵심 투자기관인 우정사업본부가 기존의 주식․채권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대체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실물과 금융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투자포럼의 경험축적을 통해 내년에는 세계적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투자포럼으로 확대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