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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채소값 안정 위해 '고랭지배추 출하 독려'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7.18 13: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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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예년과 달리 길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채소값 안정을 위해 고랭지배추 산지 출하 독려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원예특작부 내에 ‘채소수급안정사업단’을 설치하고, 산지운영 채소사업소를 중앙본부 직할로 편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농협은 배추주산지 위주 포전․출하 작업반으로 구성된 채소수급산지작업단을 운영하는 등 계약재배 및 생산에 참여해 포전관리 및 수확작업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계약재배사업 추진을 위해 △최저보장가격 현실화 △다년계약제 도입을 통한 물량확보 △파종기 이전 사전 물량확보를 위한 예약거래제 도입 등 각종 제도도 개선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올 7월 고랭지 배추의 작황은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과 정선지역이 태풍 ‘메아리’ 이후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평년에 비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기상상태에 따라 수급 및 가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관계자는 “채소사업소를 중심으로 채소 생산 및 판매기능을 안정화시켜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채소 공급을 통한 가계소비지출 부담을 줄여주고, 농업인에게는 적정한 소득보장을 통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