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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농기계은행 사업면적 크게 증가”

농기계은행 사업 확대..3만ha(전체 15%) 농작업 대행키로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7.18 1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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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전남농협이 농가의 작업을 대행해주는 '농기계은행'의 사업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농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기계은행의 농작업 실적은 1만5657㏊로 ,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55㏊에 비해 40.6배 증가했다. 농기계은행 사업은 농협이 농기계를 구입해 직접 또는 책임운영자(농업인)를 통해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농협은 농가 부채경감과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2008년 10월부터 자체자금 1조원을 연차별로 투입해 농기계은행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남농협은 농기계은행 사업이 만성적인 농가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올해 전체 논면적의 15% 수준인 30천㏊의 농작업을 대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40천㏊, 2013년 이후에는 50천㏊로 전체 논면적의 25%까지 늘려 나가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았다.

이와 함께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급하고 있는 새 농기계도 6월 말 현재 157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 만에 지난해 총 공급량 11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전남농협은 2008~2009년 융자금이 남아있는 중고농기계 2,932대, 총 574억원어치를 매입하여 농가부채를 경감시키는 데 도움을 준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농작업의 효율성 제고와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 부담 완화를 위해 새 농기계를 공급(130대 120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