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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JCI 인증 획득…해외환자 유치 박차

“국제적 공증기관 인증통해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할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18 1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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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하 이화의료원)이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18일 JCI로부터 인증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된 최종 평가에는 의사와 간호사, 병원 행정 전문가로 이뤄진 4명의 평가단이 4차 개정판을 적용해 총 1221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진료·감염·안전 등 병원 전 부문에 걸쳐 획득한 이번 인증은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국제적인 평가기관을 통해 공증받은 것으로 향후 환자 신뢰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JCI 인증을 위해 약 2년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또 인증 획득을 위해 수차례 자체 모의평가를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이 같은 준비를 통해 환자진료 측면의 △국제 환자 안전 목표 △진료의 접근성과 연속성 △환자 진료 △마취와 수술진료 △환자 및 가족 교육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또한 경영관리측면 항목에서 △질 향상과 환자안전 △행정  △지도력  △관리 △시설 관리와 안전 △직원의 자격 요건과 교육 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JCI 인증을 계기로 여성 진료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중동,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화의료원은 지난 6월 UAE 보건부 대표단의 방문을 시작으로 아부다비 보건청 대표단과 별도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환자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슬람 문화의 특성상 남성의 여성 진료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여성검진센터, 레이디병동 운영 등 이화의료원이 가지고 있는 여성 의료 분야의 강점을 통해 중동지역의 환자들 유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JCI 인증은 이화의료원이 국제 표준의 진료 시스템과 의료서비스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