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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1000여개 ‘와이파이존’ 공동 구축

2012년 상반기까지 구축·활용 합의, 공익 우선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7.18 1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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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통신사업자들이 오는 2012년 상반기까지 1000여개 와이파이 존을 공동 구축한다.

방통위와 이통3사는 공항, 철도, 종합버스터미널, 관공서 민원실 등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Wi-Fi)를 공동 구축·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는 최근 와이파이 구축이 확산되고 있으나 사업자간 중복구축 논란 및 전파혼신, 통신설비의 비효율적 운용 등의 문제가 부상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로 지난 4월부터 통신3사간 협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

합의서에 따르면 우선 신규 구축되는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며 현장 실사를 토대로 약 1000여개 존에 와이파이 공동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통신사업자간 합의는 와이파이 설비에 대한 통신사간 다른 사업 전략과 사유재산권을 원칙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전파자원의 효율적 활용, 이용자 편익 확대 등 공익적 목적에서 일단 진전이 있는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통3사는 이번 합의된 지역 외에도 사업자 간 자율적인 와이파이 공동 구축·활용에 대한 논의를 지속, 방통위도 통신사 간 적극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개역할을 수행하는 등 와이파이 공동구축·활용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