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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삐에로 댄스 가수’에서 ‘홀로 선 뮤지션’이 되다

김완선의 비밀스런 일상 대공개, QTV ‘김완선의 별’ 19일 첫 방송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18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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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빨간 모자를 눌러 쓴 난 항상 웃음 간직한 삐에로, 파란 웃음 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눈물.'

이는 가수 김완선이 1990년에 발표한 5집 앨범에 수록된 노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가사다. 당시 크게 히트된 이 노래의 가사처럼 김완선은 오랫동안 삐에로가 되어 눈물을 흘렀다.

십 수년 동안 김완선을 통제했던 매니저는 故 한백희로, 김완선의 친이모다. 이모는 그를 한국의 마돈나로 키웠지만 대신 자유를 구속했고 활동에 대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

이모의 사망 이후 돌연 하와이로 떠났던 김완선이 6년 간의 공백을 깨고 대중의 품으로 돌아왔다.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가 ‘댄스 가수’가 아닌 ‘뮤지션’으로 거듭나며 '제2의 가수 인생'을 시작한 김완선의 일상을 통해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보는 스타 다큐 '김완선의 별(3부작)'을 특별 제작·방송한다.

김완선의 하루는 과거 댄스 가수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보다 더욱 분주하다. 그는 컴백과 동시에 각종 화제를 몰고 다니며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젊음의 열기가 넘치는 홍대 클럽 무대에서도 열정을 내뿜는다.

그는 또 기획사를 직접 차려 진정한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다. 아직은 종종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가난한 사장이지만, '데뷔 25년차, 43살의 중견 가수' 김완선은 이제야 비로소 '행복'을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김완선의 옆을 한결같이 지키는 의문의 한 남자. 그는 故 한백희의 아들, 김정현으로 현재 김완선의 매니저다.

이모의 삐에로로 힘겹게 살아온 지난날. 이제 겨우 그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는데, 묘하게도 이모의 자리는 그 아들이 지키고 있다.

김완선과 김정현, 그들이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은 무엇일까. 그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를 QTV '김완선의 별'에 담았다.

프로그램은 김완선의 작업실, 공연장, 휴식처 등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며 '인간 그리고 여자 김완선'을 살핀다. 술 한잔에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그의 남모를 속내도 들을 수 있다. 부모님께서 계신 그리움의 섬, ‘울릉도’와 사진과 미술 공부에 매진하며 조금씩 홀로서기를 준비했던 ‘하와이’도 넘나들며 그를 이야기한다.

또 43살이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방부제녀' 김완선의 명품 몸매 관리 비결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QTV 제작진은 “김완선은 음악에 대한 김완선의 열정과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가득 찬 사람이라는 것을 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김완선의 숨겨진 매력을 리얼하게 쏟아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김완선의 모든 것을 담은 '김완선의 별'은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오직 QTV에서만 볼 수 있다.

한편 오는 19일에 방송되는 1회 ‘돌아온 김완선 그리고 아직 못다한 이야기’는 새 싱글앨범 '슈퍼 러브'와 함께 시작한 김완선의 컴백 활동과 일상을 담았다. 부모님이 계신 울릉도를 7년 만에 찾는다는 그의 발걸음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