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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기다림…그랜저 보다 뛰어난 것들은?

하반기 준대형차시장 그랜저‧K7 압도할 유일 대항마 평가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7.18 11: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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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4월 서울모토쇼에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차량이 있었다. 컨셉트카 형태로 공개된 이 차량은 하반기 준대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란 평가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후엔 차량에 대한 각종 이미지들이 세간에 유출되며 모토쇼 당시와 달라진 외관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 속에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까지 미루게 했던 주인공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주인공은 르노삼성의 올 뉴 SM7.

   
올 뉴 SM7.
기존 SM7의 풀 체인지 모델 올 뉴 SM7은 르노삼성 고유의 최고 품질과 가치를 계승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최고급 플래그십 차량이다.

올 뉴 SM7의 전체적 디자인은 유러피안 프레스티지란 컨셉트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때문에 전체적 외관이 절제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면부는 심플하고 명쾌하게 다듬어졌다. 특히 차량의 인상을 결정짓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용량 범퍼 일체형으로 강인한 첫 인상을 구현했다.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심미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며, 긴 프론트 후드와 짧은 트렁크 데크는 루프라인과 부드럽게 연결돼 조화를 이룬다. 따라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올 뉴 SM7 특유의 균형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앞 뒤 펜더의 풍성한 볼륨과 트렁크면의 조화로운 연결은 육감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으며, 방향지시등을 포함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모더니즘이 물씬 풍긴다.

   
올 뉴 SM7 내부 모습.
내부는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한층 넓어진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차량 폭은 1870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85mm 증가했으며 뒷좌석 무릎 공간도 기존 모델에 비해 70mm 증대돼 동급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뒷좌석에 적용된 에이비에이션(항공식) 헤드레스트. 사이드 쿠션의 각도 조절을 통해 마치 항공기 좌석처럼 탑승자의 머리를 편안하게 지지해 줌으로써 장거리 여행이나 고르지 못한 노면 주행 시에도 피로감을 최소화 해준다.

그 외에도 △뒷자석 독립 3존 풀오토 에어컨 △ 어드밴스드 쿨이메이트 컨트롤 △ 소프트디퓨젼 기능 △퍼품 디퓨저 △12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워즈(Ward's)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한 닛산의 VQ 엔진이 탑재됐다. 종류는 VQ25 및 VQ35 등 2가지로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우수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

VQ25 엔진은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1km/l로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출력과 연비가 각각 15%이상, 1.2km/l 향상됐다.

VQ35 엔진은 최대출력이 이전모델에 비해 20%이상 향상된 258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경쟁모델인 그랜저와 K7과 비교해 월등한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연비는 9.6km/l이다.

올 뉴 SM7은 또 우수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위해 전트림 압력 감응형 댐퍼와 함께 스포츠 모드 및 패들 시프트를 적용됐다.

스포츠 모드를 통해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이나 도로 여건에 따라 주행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패들시프트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시프트 패들을 조작해 빠르고 안전하게 변속기의 단수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다.

전트림에 채용된 압력 감응형 댐퍼는 노면에서 오는 충격을 저감시키고, 굽은 도로나 험로 주행 시 높은 감쇄력을 생성해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지탱함으로써 안전성은 물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안전을 위해 △듀얼 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듀얼 프리텐셔너 △로드리미터 등이 도입됐다.

올 뉴 SM7의 판매가격은 3000만원대~3900만원대로 향상된 성능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A/S서비스 수준도 대폭 강화해 주행거리에 제한 없이 5년간 5종의 소모품에 대한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이러한 사양과 함께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포함한 르노삼성의 올 뉴 SM7은 하반기 준대형차 시장에 그랜저와 K7을 압도할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