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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계약심사로 상반기 1071억원 예산 절감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18 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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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 2011년 상반기에만 107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도는 18일 “올해 상반기 총 1337건, 1조1812억원의 사업비를 심사해 심사 금액의 9.1%인 1071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1일 평균 6억원, 심사 공무원 1인당 41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도는 또 예산 절감 외에도 현장 확인 중심의 심사로 최적공법을 적용해 시공품질을 향상하고, 신속·정확한 심사를 실시해 조기발주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예산 절감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 직속기관(사업소), 공공기관 및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0년도 계약심사 이행실태를 지도·점검하고 심사제도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했다.

특히 시행초기 부실공사 및 품질저하의 우려가 있었으나, 모든 사업에 대해 컨설팅심사로 이를 해소하자 계약심사제도의 필요성과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공무원들 사이에 예산절감 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도는 계약심사를 통해 올해 총 2228억원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가 달성되면 지난 2008년 7월 계약심사제도 도입 후 총 9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세입이 계속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계약심사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어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