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최대의 사립은행인 브라데스꼬는 오는 12월에 중국 금융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마르시오 시쁘리아노 사장은 중국에서 브라데스꼬 은행을 지점을 개설하는 가능성을 곧바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데스꼬는 뉴욕주식시장에서 5년간의 사업을 기념하면서 이 계획을 발표했다.
시쁘리아노 사장은 이미 중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도쿄 미쯔비쉬 UFJ와 협약을 통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 참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급속한 성장을 고려할 때, 브라질의 뻬뜨로브라스와 발리, 엠브라에르가 진출했듯이 은행도 직접적으로 진출해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브라질 내수시장에서 은행들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브라질 투자에 주력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수출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 거주하는 브라질인들에게 송금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으며, 브라데스꼬는 이미 일본, 유럽 미국에서 송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브라데스꼬 은행의 일반주는 768%가 인상됐고, 우선주는 545%가 인상됐다.
시쁘리아노 사장은 또한 지난 5년 사이에 뉴욕 및 상파울로 주식시장의 브라데스꼬 주식 일일 거래액이 125억 달러에서 937억 달러까지 성장한 것을 기념했다.
한편, 브라질 나시오날 은행의 파산 처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나시오날 은행의 운영자였던 마갈령이스 삔또 가문은
우니방꼬 은행과 브라질 중앙은행을 상대로 한 60억 헤알(약 25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나시오날 은행의 운영자들은 10년 이전에 이 은행의 일부는 우니방꼬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이제 마갈령이스 가문이 이를 포기하면서 우니방꼬의 모레이라 살리스 가족은 이들에게 1억 58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의 타협이 진전을 보이며, 나시오날 은행은 실적이 좋지 않던 나머지 은행 지분도 판매하기 위해 중앙은행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올해 초에 은행 매각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지만 당시 마갈령이스 삔또 씨가 쁘로에르 측에 진 빚을 청산해 줄 것을 조건으로 협상하자 진전이 없었다.
마갈령이스 삔또 씨는 쁘로에르 측에 대한 부채를 이자 참고세(TR)의 변동에 따라 가격을 조정할 것을 주장해왔다.
중앙은행 기술자들은 마갈령이스 가문의 결정을 통해 앞으로 부채 조정에 대한 자세도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나시오날 은행의 처분은 2007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시오날 은행이 우니방꼬 은행에 완전히 인계되기 전에 중앙은행은 나시오날 은행이 연방세무부에 지고 있는 빚과 직원들에 대한 부채를 먼저 해결코자 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나시오날 은행은 쁘로에르 측에 109억 헤알의 빚을 지고 있었다. 이는 TR 보증 이자 참고세(6%)에 2%의 이자를 더 포함한 액수며, 이 외에도 나시오날 은행은 중앙은행에 88억 헤알의 빚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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