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랜드 중국 최고권위 ‘중화자선상’ 수상

중국 정부의 민정부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상 수상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7.17 11:14: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지난 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중국 이랜드가 중화자선상(中華慈善賞)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15일 박성경 부회장은 이랜드그룹을 대표해 중화자선상을 수상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 이랜드가 코카콜라, 도요타, 벤츠. 맥도날드, P&G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중화자선상 최고자선부문 외국기업으로 선정돼 15일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중화자선상은 중국 정부의 민정부(국내 보건복지부에 해당)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개인과 단체로 나눠 5개 부분에서 공개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이랜드는 이 중 네슬레, HSBC 등과 함께 ‘최고자선 외국기업’ 에 12개 수상기업 중 한국기업으로 유일하게 꼽혔다. 국내 기업의 중화자선상 수상은 2009년 중국 삼성에 이어  이랜드가 두 번째다. 

‘정직하게 이익을 창출하며, 그 이익은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는 나눔 경영정신에 따라 이랜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중국서도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000년부터 11년째 상하이에 있는 나병원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2002년 시작한 장애인 의족지원은 1000여 명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했다.

2005년 이후 120명이 넘는 백혈병 환자에 치료비를 지원하고, 지진이나 홍수 등의 재난 지역에 지금까지3만개(30억 가량)의 긴급구호키트를 보냈다. 5000명의 빈곤층 자녀를 선발, 고등학교 3년 학비 전액(65억원)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올해 새로 시작했다.

이랜드가 가장 중시하는 시회공헌 덕목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성. 소외 계층의 아픔을 나누고 보듬어 줄 따뜻한 손길이 경제적 지원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중화자선상은 기업이 직접 신청하거나 중앙과 지방정부를 포함한 NGO에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랜드는 국내 적십자 격인 중국 홍십자가 추천했다.

이랜드그룹을 대표해 중화자선상을 수상한 박성경 부회장은 “중국서 거둔 이익을 중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이랜 드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며 “중국 이랜드가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더욱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