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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 7월 2주 해외 악재 속 국내증시 '활황'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15 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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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월 둘째주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에 대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했다. 코스피는 15일 사흘연속 상승하며 2145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두 달여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장외 주요 종목들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장외시황 정보 제공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연내 상장 목표와 재도약을 선포한 웅진패스원은 한 주간 25.0%나 급등해 1만원선에 올라섰다. 엠에너지 역시 하이제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둬 10.94% 오른 3550원을 기록했다.

삼성계열주인 서울통신기술은 7.69% 오른 6만3000원, 삼성메디슨은 1.90% 오른 6700원, 세메스는 5.88% 상승한 22만5000원, 삼성자산운용은 1.75% 올라 2만9000원에 거래됐다.

서울통신기술은 전국 정보통신 업체 6892개 업체 중 정보통신 시공능력 평가액이 2860억원으로 가장 높게 평가 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삼성SDS는 13만9000원으로 0.71% 소폭 하락했다.

생보사주인 kdb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3.53% 내린 4100원과 2.30% 빠진 1만600원에 거래돼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생보사들의 자산운용수익률은 전년대비 상승했지만 신계약율 감소로 시장 포화 현상이 가속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OCI가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회사인 엘피온도  2.63% 하락했다. 하지만 재심의 판정을 받았던 OCI의 자회사 넥솔론의 경우 태양광 업종이 턴라운드하는 시점에 공모 타이밍을 맞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정외 건설사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은 SK건설이었다. 부산 북항 재개발(1-2단계) 접안시설 및 연결잔교 설치공사 수주가 유력하다는 소식과 하반기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SK건설은 3.31% 오른 6만2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8만2500원으로 1.23% 상승했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후 새 경영시스템의 빠른 정착에 힘입어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평가가 나오자 현대엔지니어링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44% 오른 31만5000원으로 근 한 달 만에 31만원선 재탈환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0.60% 소폭 조정을 받았고, 현대로지엠(1만2000원)과 현대카드(1만6250원) 등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SK텔레시스는 잇따른 유상증자 실시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사업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SK텔레시스는 한 주간 14.14% 내린 425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엘지씨엔에스(-2.40%)와 하이투자증권(-1.69%), IBK투자증권(-3.92%), 동부메탈(-2.33%), 윈디소프트(-2.50%), 케이디파워(-2.22%), 드림라인(-0.89%), 웹게이트(-2.59%), 인터컨스텍(-0.35%), 펩트론(-3.81%) 등은 한 주간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상아프론테크와 삼원강재는 각각 7600원, 8600원을 기록했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부품 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는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 기업 삼원강재는 22일 거래소에 상장예정이다.

공모가밴드 상단인 7100원에서 공모가가 확정된 경봉은 내주 19~20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경봉(9750원, +18.18%)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업계 1위로 주간사는 동양종금이다.

‘아몰레드 장비업체의 신강자’라는 증권사 호평이 쏟아진 아이씨디는 한 주간 20.51% 급등하며 4만7000원을 기록했다. 내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결정된다. 아이씨디의 공모가밴드는 2만3000~2만7000원이다.

수요예측 예정인 제닉과 화진, 제이씨케미칼도 각각 4.65%, 1.82%, 3.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