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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효율 인덱스’에 투자자들 관심 집중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15 1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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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실가스 리스크를 줄인 탄소효율 인덱스가 등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와 서스틴베스트는 1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공동으로 ‘탄소효율 지표를 활용한 투자전략 세미나’를 열고 탄소효율 인덱스 구성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인덱스 구성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10개 핵심 업종에서 탄소 효율이 높은 종목을 3개씩 선정해 총 30개 종목으로 이뤄졌으며, 기아차·현대건설·SK케미칼·현대모비스 등이 주요 종목으로 편입됐다.

‘KOSPI200 기업의 탄소효율성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KOSPI200에 포함된 국내기업 분석결과 이들 중 온실가스 배출총량은 한국전력·포스코·삼성전자·SK에너지·현대차·LG전자·S-Oil·대한항공 순이며 이들 기업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77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 대표는 “향후 배출권거래제 등과 같은 다양한 규제수단 등이 도입되면 온실가스 배출 수준은 기업의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기업가치의 변동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류 대표는 “현재 선진국의 투자자들은 탄소효율성 수준을 중요한 투자 척도로 삼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런 의미에서 국내 최초로 발표된 이번 탄소효율지수 역시 향후 유용한 투자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