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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코리아, 주부들 제일하기 싫은 청소 ‘오븐 닦기’

가전업계 이지클리닝 주방가전 속속 출시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7.15 14: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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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코리아가 주부 2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청소하기 까다로운 것’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LG전자 히든쿡 HT6339B.
[프라임경제] 커런트코리아가 주부 2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청소하기 까다로운 것’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오븐’이라고 답했고, 가스레인지, 밥솥 닦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이영현(34)씨는 “주방가전은 청소하려면 제품을 모두 분리해야 하며, 잘 닦이지 않는 기름때나 음식 찌꺼기 때문에 청소가 많이 힘들다”고 말했다.

매일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드는 가전인 만큼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 번거롭지만 청결하게 관리 해야 하는 주방가전. 요즘 주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청소를 간편하게 버튼 하나로 해결한 이지클리닝 가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살균으로 세균제거는 덤으로
 
오븐은 특별한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기름때와 빠지지 않는 냄새가 문제였다. 지난 4월 출시한 LG전자 참숯히터 디오스 광파오븐(MA921MBS)은 멀티 클린 시스템으로 오븐 청소를 간편하게 만들었다.

주부들이 요리 후 오븐 조리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숯, 커피, 소다 등을 넣어 두거나 물에 레몬을 넣어 데우기로 2분정도 돌려주는데 광파오븐에선 탈취기능과 조리실 건조기능이 있어 버튼 하나로 요리 후 냄새를 신속하게 제거,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기름때를 없애기 위해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중성세제를 1:1:1 비율로 물과 함께 섞어 스펀지로 닦아내거나, 물을 고온에 돌려 수증기로 내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묵은 때를 닦아내는 청소를 덜어주기 위해 광파오븐은 스팀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고온스팀이 발생해 찌든 때가 자동으로 불려진다. 잔수제거기능은 스팀청소 후 스팀발생기에 남아있는 물을 방출해주고, 스팀발생기 세정기능은 스팀발생기 내부에 물때를 청소해 조리실의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리홈의 밥솥 주얼리 시리즈는 자동 살균 세척기능으로 세균을 잡는다. 고압의 스팀을 3분간 반복 배출해 내솥과 뚜껑 속 이물질을 제거하고 잡내를 없애준다. 내솥에 표시된 지정량의 물을 넣고 자동세척 버튼을 누르면 커버 탈부착이 가능한 분리형 클린커버로 돼 있어 밥솥의 구석구석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 청소도 매번 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철수세미로 삼발이를 싹싹 문지르고 좁은 틈새는 칫솔까지 동원해 닦아야 하는 것이 기존 가스레인지 청소법이었으나 삼발이가 없는 가스레인지가 출시됐다.

LG전자의 가스레인지 히든쿡(HT6239B, HT6339B)은 삼발이 등 부속물이 없는 평면 상판이기 때문에 조리 용기가 안정적으로 놓여 엎어질 염려가 없으며, 조리 중 음식물이 흘러 넘쳐도 그냥 닦기만 하면 돼 청소가 용이하다.
 
LG전자 김정태 한국HA마케팅팀장은 “주방가전은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주부들이 청소하기 까다롭게 여긴다는 사실을 염두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주부들에게 여가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야 말로 가전이 진화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