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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차관 “기름값 인상, 설득력 없어”

불공정행위 및 유통질서 저해행위, 철저한 점검 지속할 계획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7.15 1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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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획재정부 임종룡 1차관은 최근 할인가격 환원을 이유로 정유사들의 휘발유 소비자가격 인상은 설득력이 없다고 15일 비판했다.

과천 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임 차관은 “국내 기름값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 환율, 정유사·주유소 마진 등을 감안해 할인 전과 비교시 과연 인상 이유가 있는지 극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1~3월간의 정유사와 주유소 마진을 유지한다고 가정하에 7월 2주 추정 소비자 가격은 리터(ℓ)당 1880원이나, 실제 가격은 1933원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할인가격 환원을 이유로 한 인상은 설득력이 없다”고 비난했다.

임 차관은 또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유통과정에서 가격결정구조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용해 달라”고 정유업계에 대해 당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임차관은 향후 정유사 가격환원 등을 틈타 담합 등 불공정행위와 유통질서 저해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