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틸 노사가 최근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을 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모범적인 노사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무교섭 타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코스틸 이석상 공장장은 “최근 복수 노조출현 등 급변하는 노사관계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회사가 많이 있지만 신뢰와 소통으로 접근한다면 불신은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라며 “서로 격려해주고 이해해주는 형제애와 같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인규 노조위원장은 “노와 사는 부부와 같다”며 “부부 사이가 좋으면 집안이 행복하고 안 풀리던 일도 저절로 풀리게 된다”고 화답했다.
코스틸의 노사문화는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돼 지난해 창사이래 최다생산량을 달성했으며, 지난 2월 블록밀 설비 도입으로 코스틸의 주력상품인 연강선재의 품질향상을 이뤄냈다. 또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 JIS(일본공업규격), CE(EU품질규격) 등의 해외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한 매출향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틸은 지난 1984년 4월 노동조합 설립이래 현재까지 무분규, 무파업, 무쟁의 등 3무(無)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영구노사평화선언을 선포한 뒤 2008년 포항시로부터 노사평화사업장으로 인증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