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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컬러스 모래알 팀웍 극복 사연 고백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7.15 1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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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인원 이치현 권인하 민해경등 실력파 중견 4인방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더컬러스(The Colors)가 모래알 팀웍을 극복하고, 대화합을 이뤄낸 사연을 고백했다.
   
 

또 “최근 이슈가 돼있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 나타나는 가요계의 변화를 우리 컬러스 자체내에서 해 나가고 있다는 자존감, 그리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재미가 쏠쏠 하다“며 감동을 전했다.

17일 오후 4시, 7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첫 콘서트를 여는 더 컬러스는 프로젝트 그룹을 처음 결성하던 지난 4월, 주변에서는 “저마다 각기 개성들이 너무 강하고, 음악적으로도 다른 색깔이어서 어려울 것 같다”며 우려섞인 시선을 보낸 것이 사실이었다.

그럴때마다 ‘언밸런스의 밸런스’라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말로 답을 대신했다.

팀의 기획자인 강인원은 “지난 세달여 동안 문제가 참으로 많았다”며 “우선 연습, 방송출연 미팅등 스케줄을 맞추기 정말 힘들었고, 두 번째로 음악적 색깔에 대한 각자 고유의 정체성을 혼합하는데 회의적인 생각이 많았다. 세 번째, 출연료를 넷이서 나눈다는것도 1차적으로는 수익감소의 결과로 나타나 조율이 쉽지 않았다”고 그간의 고뇌를 전했다.

그러나 4명의 화합으로 이뤄내는 환상의 하모니는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기에 충분했다.
네 멤버는 “옛날 같으면 절대 뭉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젠 연륜이 쌓여 참을줄 알고 양보할 줄 안다. 그러다보니 네사람이 모인 합이 4가 아니라, 100이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창작물도 창조됐다.”고 가슴 뿌듯해했다.

개인의 부족했던 음악적 부분을 서로 채워주고 있다는 포만감과 함께 어우러져 나오는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은 서로의 작은 갈등을 해소하고도 남았다는 것.

더컬러스는 “양복만 입던 사람이 캐주얼 옷으로 주말을 즐기는 기분이랄까, 오랫동안 불러왔던 본인들의 히트곡을 새롭게 해석해서 부르는 재미가 너무 쏠쏠했다. 또 음악을 만드는 과정속에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돌아 볼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더컬러스는 각자의 성격을 색깔로 표현했을 때 권인하는 빨강, 강인원은 노랑, 이치현은 파랑, 민해경은 보라색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화합을 이룬 지금은 무지개색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더 컬러스는 17일 공연에서 <비오는 날 수채화> <제가 먼저 사랑할래요> <당신만이> <갈테면 가라지> <보고싶은 얼굴> <집시여인> <사랑의 슬픔> <그대 모습은 장미> 등 각자의 히트곡을 ‘따로 또 같이’형태로 솔로 듀엣 중창을 섞어 구사하며, <Feeling> <Fame> <Bad Case of Loving You> <Yesterday> <Falling> <Shake Shake Shake>등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