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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코리아 ‘여전히 대세는 아이폰이다’

10개 대표 커뮤니티 총 1만175명 대상 설문 결과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7.14 1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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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코리아는 스마트폰 커뮤니티 10곳을 대상으로 아이폰5 구매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프라임경제] 커런트코리아는 지난 6월15일부터 23일까지 국내 IT,통신 트렌드 조사를 위해 네이버와 다음 포털사이트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10곳을 대상으로 아이폰5 구매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아이폰5 구매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1만175명) 중 94%(9546명)가 ‘아이폰5출시 될 경우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86%(8777명) 가운데 93%에 해당하는 8197명도 ‘아이폰5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다양화 되고 있는 시점임에도 여전히 아이폰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9%가 20~30대인 이번 설문에서 아이폰5 구매 시 통신사 선호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61%(6201명)가 SK텔레콤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KT를 통해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31%(3,179명), LGU+는 1%(151명)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와 연관해 특정 통신사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SK텔레콤을 선택한 응답자의 34%(3426명)가 ‘통화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13%(1275명)가 ‘A/S, 고객센터 등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 만족스러워서’라고 응답했다. ‘다양한 스마트폰 요금제 보유’를 꼽은 응답자도 12%(1184명)에 달했다. 반면, KT를 선택한 응답자의 경우 요금제 관련해서 26.2%(834명)이 선택했고, 통화 품질에 대한 항목은 4.5%(144명)에 그쳤다.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이통사 선택에 있어 여전히 통화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는 것과 애플 아이폰의 경우 기기 상담이나 A/S 등 고객 서비스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폰5가 출시될 시 어떤 채널을 통해 구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인터넷 구매가 32%(3281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예약 판매 30%(2998명)와 이통사 대리점 24%(2469명)이 그 뒤를 이었다.

네이버에서 132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카페(http://cafe.naver.com/bjphone)의 운영진(블랙, ID: jobest100)은 “올 하반기 특정 업체의 독점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폰5의 출시는 이동 통신사들이 진검승부를 겨눌 수 있는 판이 될 것”이라며 “이동 통신사들은 전략폰 경쟁 보다 통화 품질과 같은 기본 역량 확충 및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KT에 비해 뒤늦게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 SK텔레콤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올해 말 2년 약정이 끝나는 아이폰3G 가입자(95만명) 중에서 기존 SK텔레콤 번호 이동자들이 KT에서 SK텔레콤으로 통신사 재이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