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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세계유산 DB 구축 ‘함께 한다’

언어장벽 없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학습 기회 제공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7.14 17: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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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전택수, 이하 유네스코한위)는 1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DB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번역사업 등 세계유산에 대한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NHN과 유네스코한위는 세계유산 심층 정보의 한국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보화 역량 강화를 통한 인터넷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 확대, 세계유산 보호에 대한 공공의식 제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지난 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유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관광, 여행 등 상업적 세계유산 정보 외에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나 역사, 배경 등 세계유산센터 공식 사이트 내 소개된 전문 정보의 경우에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NHN과 유네스코한위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936개 전체에 대한 전문정보의 공동 영한 번역작업을 시작으로 해마다 새로이 지정되는 세계유산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역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NHN과 유네스코한위가 공동 번역한 세계유산 심층 정보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네이버 검색을 통해 제공될 계획이며, 해당 유산을 지정하는 유네스코 측의 공신력 있는 정보는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NHN의 최성호 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세계유산 정보에 접근하게 됐으며, 동시에 세계유산 보호에 대한 공공의식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한위의 전택수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많은 부정확한 정보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정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유산에 대한 정확하고 심도 있는 정보 접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유산의 보호와 보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