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바일카드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 모바일카드 총 발급건수는 지난달 10만건을 돌파했다. 월 매출액도 지난달 9억원을 찍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일 매출액이 1억원을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카드 성장의 최대 효자로 스마트폰을 꼽고 있다. 모바일카드를 쓰려면 휴대전화 안에 NFC칩을 탑재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NFC칩을 기본 탑재한 ‘갤럭시S2’를 출시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신규 출시되는 휴대전화에 NFC가 기본으로 탑재돼 올해 안에 NFC 탑재 휴대전화가 5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실제 모바일카드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정부도 이동통신사, 카드사 등과 함께 신용카드가맹점 모바일카드 결제단말기 구축에 힘쓰고 있는 데다 사용방법도 간편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요즘 젊은세대 사이에선 휴대전화 안에 여러 장의 모바일카드를 집어넣은 ‘전자지갑’이 유행이다. 여러 카드 중 할인혜택이 가장 큰 카드로 자동 결제되며, 사용가능한 쿠폰도 자동으로 적용되는 등 ‘스마트한 결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올 초 비씨카드를 인수한 KT가 모바일카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SK텔레콤과 경쟁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도 모바일카드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