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4일 장외주요종목은 연금복권 돌풍의 최대 수혜자인 삼성자산운용과 국내 유일 증권금융 전문업체인 한국증권금융의 상승이 돋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130.07포인트를 기록하며 금리 동결결정 이후 낙폭을 축소, 장 후반 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앞두고 497.18포인트로 상승했다.
연금복권 주관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은 1.75% 오른 2만9000원을 기록했고 한국증권금융은 장기간 보합세에서 벗어나 2.13% 상승한 1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KDB생명은 반등 하루 만에 더 큰 하락폭을 보이며 2.23% 하락한 4100원을 나타냈고, 미래에셋생명(1만550원)과 교보생명(24만5000원)은 전일과 같았다.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지만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닷새 동안 9.48% 상승률을 기록했던 SK건설은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보합 마감됐다.
삼성계열의 세메스는 1.16% 오른 21만7500원을 기록했고, 삼성SDS(13만9000원)는 사흘간의 급락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홈 네트워크 전문업체 서울통신기술을 6만3000원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진출이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롯데홈쇼핑의 베트남 진출은 행정처리 절차가 길어지면서 빠르면 10월, 늦으면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익규모와 평가가치 등 문제로 상장을 미뤄왔던 웅진패스원은 연내 상장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어제에 이어 5.26% 추가 상승하며 단숨에 1만원으로 올라섰고, 웅진식품 또한 2.63% 덩달아 올랐다.
이밖에 현대삼호중공업(8만3000원), 현대엔지니어링(31만원), 현대로지엠(1만2000원)등 범현대계열주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0.63% 상승한 1만6050원, 그래텍은 5.56% 급등한 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진입한 신세계인터내셔날(11만8000원·공모가 대비 +81.54%)의 성공적인 상장에 힘입어 기업공개(IPO)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늘까지 청약을 진행하는 상아프론테크(7500원)는 무려 8.70% 급등하며 그 동안의 하락세를 만회했고 오는 18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아이씨디는 4만원대 진입 성공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아팜텍, 나노 등 6개사에 대한 상장예비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구기업인 나노(9900원), 동아팜텍(2만9000원), 지엔씨에너지(1만1000원) 등은 보합을 보인 반면, 뉴로스는 이틀간의 오름세로 0.94% 오른 1만750원을 기록했다.
LED용 기판용 사파이어 잉곳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0.29% 떨어진 8만7250원에 거래돼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셨다.
공모 연기로 하락을 면치 못했던 테스나(1만250원, +2.50%)는 반등에 성공했고, 내달 2~3일 공모 청약을 받는 피앤이솔루션(1만100원)은 3.59% 상승으로 1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