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셋값 상승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을 받아 서울 소형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려면 약 11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2012년도 최저 임금은 458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올해(4320원) 보다 6% 인상된 금액으로 주 40시간(월 209시간)을 일할 경우 월 95만7220원을 받게 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가 7월 현재 전국 시별 공급면적 60㎡(18평) 아파트의 전셋값 평균을 조사한 결과, △서울 1억3710만원 △경기 8430만원 △인천 6562만원 △부산 7706만원 등이다.
이는 내년 최저임금을 전액 저금한다고 가정할 때 서울에서 소형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려면 꼬박 11년 11개월을 모아야 가능한 금액이다. 경기도는 7년 4개월, 인천은 5년 8개월이 소요된다.
지방 역시 최저임금으로 단기간에 전셋값을 마련하긴 쉽지 않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대전이 6년 8개월로 가장 오래 걸리고, 광주가 4년 7개월로 가장 짧다.
그 외 지역에서는 경상남도가 5년 10개월로 가장 오래 걸린다. 전국 평균은 7년 2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