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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농협,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MOU 체결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7.14 13: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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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가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오는 15일 오후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을 비롯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김태영 신용대표 및 농업계․상업계 대표 교장, 서울시․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금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특성화고 학생 3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지역농축협에서도 매년 100명 이상씩 지속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농협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후진학체제 구축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교과부는 농협을 퇴직한 우수한 임직원들이 산업체 우수강사로 채용돼 특성화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원이 우수인력 조기 노동시장 진입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지난 4월부터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농협의 특성화고 취업지원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교과부 이주호 장관은 “취업을 목표로 열심히 실력을 길러온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하기로 한 농협의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결정이 학력보다는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정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성과 흥미에 맞는 우수한 일자리에 목말라 있던 농업계와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도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이번 결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적극 동참하고자 진행됐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특성화고 농업계열 및 상업계열 학생들의 취업장벽이 낮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협의 모든 계열사와 임직원들도 한 마음이 돼 이번에 채용되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수원농생명과학고 강장구 교장(농업계 대표교장)은 “농업계 및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우수 일자리를 통해 취업의 꿈을 실현시켜 줄 농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 특성화고 교장들은 은행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교과부와 농협은 시․도교육청, 특성화고 등과 유기적인 업무교류, 우수일자리를 발굴 및 정보 제공, 취업 멘토링 및 특성화고 홍보 등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