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겨울방학에 앞서 기업들이 동계 인턴사원 모집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검증된 인재 채용을 위해 인턴십을 정규직 채용 전단계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인턴기간 동안 업무 평가로 정규직 전환이나 인턴십 참가자에게 채용시 가산점을 주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인크루트가 8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42.3%가 인턴십 참가자에게 서류전형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라면 정규직 전환 기회는 물론, 채용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인턴십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단, 최근 인턴 경쟁률이 정규직 못지 않게 치열한데다, 채용절차도 정규직만큼 까다롭기 때문에 인턴십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정규직 취업을 준비하듯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또 인턴 기회를 잡았다 하더라도 인턴 근무기간 동안 평가를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지나친 경쟁의식은 금물이다. 팀웍이나 대인관계 능력도 평가대상이기 때문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주어진 업무를 혼자서 다 해결하려 하기 보다 주변 선배들에게 도움을 구하며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좋다”며 “업무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을뿐더러 일하는 방식도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인턴사원을 모집중인 기업들 .
GS홈쇼핑은 오는 26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경영지원·마케팅·MD 등이며, 지원자격은 학점 3.0점 이상으로 2007년 2월 또는 8월 졸업 예정자다. 토익 600점, 토플 170점 이상이어야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이후 IT시험(필기·실기 시험)과 1차 면접을 실시한 후 4주간의 인턴십을 거치게 된다. 이후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TNS KOREA도 오는 25일까지 동계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번역이며, 대학 재학생으로 영어와 한국어 모두 능통해야 한다. 인턴 근무기간은 2개월. 인턴 참가자는 정규 채용시 서류전형 합격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전기전자·기계·제어·물리·생물·화학 등 이공계 대학 졸업예정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한다. 인턴근무기간은 2007년 1월 한달간이며, 인턴 참여자는 추후 정규직 지원시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류 마감은 12월8일 오후 5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도 동계 인턴 모집에 나섰다. 모집분야는 마케팅·대외협력/홍보팀·재단사업팀·출판 등이며 영어와 한국어 모두 능통해야 한다. 엑셀과 파워포인트 등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인턴근무기간은 12월경부터 3개월 정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상시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포서비스도 오는 25일까지 인턴시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기획·마케팅·재무·신규사업 등 사무분야와, 기술분야다. 대졸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기술분야는 전산 및 컴퓨터 관련 전공자여야 한다. 인턴기간은 3개월이며, 이 기간 동안의 교육시행 결과, 업무 적응성 등을 평가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퀄컴이 소프웨어 엔지니어 인턴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하며, LG텔레콤도 영업인턴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노션도 28일까지 인턴을 모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