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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E&C, 1조 규모 그루지야 복합단지 개발

트빌리시 아스날 지역 23만평 개발 MOA 체결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1.22 16: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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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부동산 개발사 최초로 ㈜창조E&C가 그루지야에 진출, 트빌리시 23만평 규모의 주거·상업·문화·업무복합 단지를 개발하게 되었다.

부동산 전문개발회사 창조E&C는 22일 그루지야 정부와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 아스날 지역 개발' 투자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부동산 개발사로서는 처음으로 그루지야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1조원대(약 10억 달러) 규모다.

그루지야 공화국은 아시아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와인과 온천, ‘브르조미(Borjomi)’ 생수로 유명하다. 옛 소련 시절에는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던 관광 명소이다. 우리나라와는 1992년 수교조약을 맺었다.

   
좌로부터 (주)창조E&C 김성태 대표, 그루지야 주라브 노가이델리(Zurab Noghaideli) 국무총리, 前 쌍용자동차 손명원 회장(사진=창조E&C 제공)
창조E&C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루지야 수도인 트빌리시의 아스날 지역 약 23만평의 사업부지에 약 3000세대의 주거복합단지·대형 백화점·대형 할인점 등 상업복합단지와 문화예술단지, 비즈니스 복합지역 및 정부 종합 청사를 포함한 신행정 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인천 송도 신도시와 유사한 컨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트빌리시 시(Tbilisi Sea)’ 근처 약 4,610,000㎡의 부지에 골프 빌리지·골프장·카지노·수영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의 리조트단지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창조E&C 김성태 대표는 “국내 개발을 통해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이번 사업에 쏟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며, 이외의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해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전 쌍용자동차 손명원 회장과 중견 건축 설계사인 예조건축의 주영정 대표와 공동으로 이룬 성과다.

한편, 창조E&C는 부동산 개발과 재개발·재건축 전문 기업으로 현재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 쌍용예가’ 452세대를 분양 중이며, 서울 마포 용강동 및 용인 신갈 등의 국내사업 및 중국을 비롯, 해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