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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부채한도 협상 실패시 재정 계획 첫공개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7.14 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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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백악관과 의회의 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끝내 실패로 돌아갈 경우에 대비한 미국 정부는 비상 재정운용의 최우선 순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 연방준비제도 벤 버냉키 의장은 국채의 원리금 상환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8월2일까지 정부 채무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는 가용 재원으로 국채의 원리금 상환에 최우선 순위를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채무증액의 마감시한인 8월2일을 넘기게 되면 곧바로 정부 지출을 40% 줄여야 하기 때문에 퇴직 연금과 노인·빈곤층 의료비, 군인 급여 등의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