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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안전문화硏 “빗길안전은 타이어관리가 필수”

빗길 타이어 마모상태에 따라 정지거리 증가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7.13 1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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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빗길 교통사고 특성과 타이어 상태별 제동효과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지난 6일 충남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신품 타이어와 과마모 타이어, 적정공기압과 과부족 공기압 상태에서 속도와 도로 유형별로 구분해 실시했다.

젖은 노면에서 시속 80㎞로 급제동시 정지거리를 측정한 결과, 과마모 타이어는 37.2m, 신품 타이어 31.1m로 과 마모된 타이어가 6.1m 더 길었다.

일반적으로 빗길 노면은 미끄러워 마찰계수가 낮다. 때문에  마른 노면에 비해 정지거리가 늘어난다.

특히 과마모 타이어는 수막현상이 저속에서도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정지거리가 매우 길어진다. 또, 자동차의 방향성 유지를 위한 핸들조작도 어려워 커브도로에서 도로 이탈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비가 오는 날 자동차 운행시 과 마모된 타이어는 수막현상 발생으로 제동력 저하와 핸들조작의 어려움으로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며 “안전거리는 마른 노면보다 최소 1.5배 이상 유지해야 하며,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수시 점검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