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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디, 독보적 ‘기술우위·성장성’ 코스닥 ‘입성’

세계최초 5.5세대 기술 보유, 전년실적比 4배이상 ‘성장’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13 1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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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보적 성장성과 기술력 겸비, 상장 통해 질적 성장 도모할 것”

국내 유일의 아몰레드(AMOLED) 전 공정 장비 전문기업인 ㈜아이씨디(대표 이승호)가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아이씨디는 일상 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휴대폰, 모니터, TV등의 표시장치, 즉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생산 전공정 장비 전문 기업으로 2000년 설립 초기 당시 디스플레이 전(前) 공정 장비 국산화에 주력해 국내 최초로 TFT-LCD 패널의 플라즈마 건식 식각 장비인 드라이 에처(Dry Etcher)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씨디 이승호 대표.
특히, 5.5 세대 아몰레드 전 공정 장비를 세계 최초 개발해 양산 및 적용하고 있어 기술력과 성장성에서 향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의 전 공정 장비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장비 개발이 어려울 뿐 만 아니라 개발되더라도 양산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도 매우 까다로워 상품화까지 막대한 자금과 시간투자가 필요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현재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S사와 L사 등과 거래하고 있으며,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인 에이유오(AUO), 치메이 이노룩스(CHIMEI INNOLUX), 한스타(HANNSTAR)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제품인 TFT-LCD의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현재 휴대기기 등의 모바일 제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2015년까지 휴대기기의 아몰레드 채용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모니터, TV 등의 패널 부문 역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9월 결산법인인 아이씨디의 지난 3월까지의 반기실적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403억원, 82억원으로 이미 2010년 전체 실적을 초과했다. 아이씨디 관계자는 “매출처로부터 현재까지 취득한 수주 내역을 기초로 올해 연간 매출 예상액은 약 157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성장세는 2012년에도 1.5배 이상의 실적성장을 가져올 것”이라 전했다.  

   

아이씨디 이승호 대표는 “향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적용 영역이 모바일, 플렉시블(Flexible), 모니터, TV 등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향후 성장세는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 설명하며 “이번 기업공개는 아이씨디가 성장하는 전 과정을 시장과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양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공모금액은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차입금 상환 120억원 등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공모의 주관사는 동양종금증권이며, 공모주식수는 155만주, 공모희망가는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이다. 또한 26일, 27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거쳐 8월초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