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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코오롱 한국오픈, 10월6일 개최

매킬로이·파울러·양용은 등 출전…“72홀 플레이 마치도록 대비책 세워”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7.13 16: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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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3억원)’가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개최된다.

이번 코오롱 한국오픈에는 ‘새로운 골프 황제’라고 불리는 로리 매킬로이(22세, 북아일랜드) 선수가 2년 만에 한국에 방문해 ‘한국오픈의 사나이’ 양용은(39세, KB금융) 선수와 다시 한 번 우승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US오픈에서 최소타로 우승한 매킬로이 선수는 “다시 한 번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주 브리티시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에 방문하기 전에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하는 매킬로이 선수는 1, 2라운드를 리키 파울러 및 어니 엘스 등의 선수들과 함께 동반 라운드할 예정이다.

이번 코오롱 한국오픈에는 매킬로이 선수를 비롯한 세계 골프를 이끌고 있는 초특급 영건들이 출전하여 각축을 벌인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에 빛나는 리키 파울러(23세, 미국) 선수도 출전을 확정졌다. 지난해 PGA투어 CIMB 아시아 태평양 클래식 말레이시아와 WGC HSBC 챔피언스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에 방문하며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4년 연속 한국 최고의 장타자’ 김대현(23세, 하이트) 선수가 리키 파울러 선수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화려한 색과 몸매를 드러내는 의상을 즐겨 입으며 호쾌한 장타를 뽐내는 김대현 선수는 리키 파울러 선수와 필드 안팎에서 장타-패션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세계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 노승열(20세, 타이틀리스트) 선수와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25세, 신한금융그룹) 선수도 출전한다. 지난해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이자 현재까지 KPGA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일 최강자’ 김경태 선수는 코오롱 한국오픈에 2년 만에 출전한다.

대회 주요 선수들인 로리 매킬로이·리키 파울러·양용은·김경태·노승열·배상문·황중곤 등의 선수가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는 “72홀(4라운드) 대회로는 국내 최초”라며 “이번 코오롱 한국오픈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 참가하는 선수들이 72홀 플레이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