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1 오아시스 글로벌 컨퍼런스'가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의 관련 임직원 및 한국과 중국의 앱 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광저우시 화이트스완호텔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이 날 컨퍼런스에서는 오아시스 프로젝트 소개, 한중일 앱 마켓 현황 등을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3사 담당자가 발표했으며, 한중일 앱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개발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글로벌 앱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KT의 해외진출 지원을 받고 있는 ‘글로벌 프론티어 아키텍트’ 개발자 50명과 중국과 일본의 우수 개발자들이 참석해 개발자간 상호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각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국내 개발자들은 차이나모바일 남방기지 내 ‘모바일마켓 테스트센터’를 방문해 중국의 앱 마켓 현황 및 입점 프로세스 등을 실제 경험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조사기회를 갖기도 했다.
오는 7월 말부터 시작될 경진대회는 우선 국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앱을 선발한 후, 11월 시상식과 함께 각국을 대표하는 당선작들에 대해 한자리에서 발표 및 시연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상팀은 상금은 물론 중국과 일본 마켓에 우선적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오아시스는 지난 1월 한중일 3국의 대표 통신사가 모여 체결한 전략적 협정(SCFA)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로 국내 앱 개발자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아시아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오아시스의 결과물로 KT는 지난 6일 중국 차이나모바일 앱 마켓인 MM에 샵인샵 형태의 올레마켓을 입점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40여개의 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일본의 도코모마켓에도 올레마켓을 입점할 예정에 있어 한중일 앱 마켓 교류 활성화 및 앱 개발자 대상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와 기회를 지속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SCFA 앱·콘텐츠분야 순환대표인 KT 한원식 상무는 “한중일 글로벌 앱 경진대회를 통해 3국의 앱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경진대회와 컨퍼런스 등은 한중일 앱개발자들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앱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 바이 린 부총경리는 “우수한 한국의 앱을 차이나모바일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장이 열려 뜻깊다”며 “앞으로 KT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호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모바일 인터넷 에코시스템 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개발자인 리토스의 윤지환 팀장은 “중국에 와서 보니 중국 시장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게 크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성장세에 있는 중국 앱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중국 앱 개발자인 루 췡세이는 “한국 앱개발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자극을 받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향후 한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