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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조업·서비스업으로 ‘밥벌이’ 했다

고용시장 회복세 견조, 전년대비 취업자수 안정적 증가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13 14: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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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고용시장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전월에 이어 6월 경제활동참가율이 62.4%로 상승세를 타면서 설입률도 3.3%로 2개월 연속 3% 초반대를 유지했다.

6월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7만2000명, 지난달 기준으로는 4만8000만명 더 많아졌다.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취업자수가 30만~40만씩 안정적으로 늘고 있고 실업자수도 같은 기간 대비 3만8000명 줄어 고용시장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민간서비스 부문이 돋보였다.

장마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농림어업과 건설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건설경기 부진 지속으로 건설업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기준 감소 추세가 4개월 연속 지속됐다.

계절적 요인으로 주춤한 일부 고용 부진은 고용시장 회복에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극 국제경기 둔화 추세에도 국내 수출경기는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기반해 제조업은 국내 고용시장 회복의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역시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게 확산된 모습이다. 수출부문 중심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경기는 점차적으로 내수부문과 수출부문간의 불균형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고용시장 회복은 내수경기를 지지해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된다.

하이투자증권 이승준 선임연구원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주도로 고용시장의 견조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은 유효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최근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국내 경기 사이클의 조정 폭이 크지 않거나 확장 사이클이 재개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